국내 카드사 '은련' 통로 삼아 中시장 공략 '후끈'

입력 : 2012-10-12 오후 3:53:46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최근 카드사들의 중국시장을 공량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한중 양국 간 관광객이 늘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BC)카드는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서 BC은련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BC카드는 국내 카드사로는 최초로 중국 은련카드와 제휴를 맺고 2008년 제휴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은련'은 중국 내 230 여개 은행과 한국을 비롯해 홍콩·일본·독일 등 14개국 23개 은행 및 카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중국내 은련가맹점 이용시 월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중에는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제공한다. 홍콩과 마카오의 은련가맹점 이용시에는 월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BC은련카드는 중국의 은련과 제휴를 통해 중국내 모든 가맹점과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해외의 은련가맹점에서 사용 시 1%의 국제 카드수수료 부담도 없다. 이 때문에 누적 발급매수가 190만장에 달했다.
 
롯데카드 역시 지난 3월 중국 은련과 제휴해 중국 전 가맹점 및 ATM을 이용할 수 있는 '롯데 포인트플러스 펜타'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중국 내 220만여개 은련 가맹점과 ATM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
 
KB국민카드도 중국 은련과 함께 'KB국민 와이즈카드' 은련 브랜드를 지난 9월 출시했다. 이 카드는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130여개국 900만여 개 은련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은련과 '상호 지불 결제 사업 발전 등을 위한 협약'을 맺고 향후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도 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한중 간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카드이용액도 많아졌다"며 "카드사들도 은련과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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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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