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정책금융공사의 중소기업 직접대출 비중이 3%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일호(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정책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공사의 온렌딩(간접대출 지원제도) 규모는 감소하고 직접대출 규모는 3%대를 기록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온렌딩 지원실적은 지난 2010년 3조2011억원에서 지난해 4조2706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2010년 93.5%에서 지난해 81.8%로 낮아졌다. 올해 6월말 기준 중소기업 지원비중은 74.5%까지 더 떨어졌다.
직접대출 역시 중소기업 지원 비중이 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직접대출 기업규모별 지원실적(단위 : 억원, %)
(자료 : 유일호 의원실)
기업규모별 직접대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 비중은 2010년 3%, 지난해 3.2%였으며 올해는 6월말 기준 1.9%로 낮아졌다.
반면 대기업 지원 비중은 2010년 45.4%에서 지난해 29.7%로 낮아졌지만 올해(6월말 기준)는 51.3%까지 늘었다.
유 의원은 "정책금융공사의 역할이 100%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자금사정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