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1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미래포럼'에서 "기업이 먼저 환경, 노동, 인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 기준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소비자들은 사회적 책임을 잘 수행하는 기업의 물건을 사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정부는 사회책임경영을 잘 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기업에게 책임을 요구하지만, 기업의 성장과 기회의 폭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나라는 국민소득이 2만5000달러, 세계 경제순위 15위로, 국민소득은 올랐지만,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올라가지 않았다"며 "재벌개혁을 시작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잘 살게, 그 가족들이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앞으로 5년은 누가 대통령이 되도 매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현명한 국민들과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야 세상을 바꾸는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이 생각하는 리더십에 대해 "혼자서 세상을 이끌어가는 힘이 아니라 지혜를 모아 세상을 이끄는 힘"이라며, "국민들과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