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KoFC)는 세계은행그룹 산하 기관인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MIGA(Multilateral Investment Guarantee Agency)
와 서울에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IFC는 민간부문에 집중적으로 개발금융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다. MIGA는 해외직접투자 확대를 통한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988년 세계은행그룹의 일원으로 설립됐다.
본 세미나에서 금융지원, 보증제공, 지식전수 등 민간부문이 보유한 혁신적인 해결책들을 전세계의 보다 많은 개도국으로 전파하는 방안에 대해 새롭게 논의했으며, 세계은행그룹과 한국간 파트너십에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자리에서 "세계은행그룹은 한국의 성공과정에서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955년 세계은행에 가입한 한국은 아직 개도국이었던 1962년에 세계은행 그룹으로부터 첫 자금지원을 받았으나 오늘의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IFC는 1968년 한국에 첫 투자한 이래, 10억달러에 이르는 투자와 자금지원으로 44개 한국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정책금융공사는 2009년 10월 설립 이래 한국경제에 필요한 국내 금융지원뿐 아니라, 해외로 진출한 한국기업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2011년 IFC와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