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 100%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는 17일 부마민주화항쟁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민주화재단 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을 찾아 "부마항쟁의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고 참여자들의 법적명예와 부산·마산 시민들의 사회역사적 명예회복을 위해 '부마 민주주의재단' 설립을 위한 특별법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부마항쟁은 국민주권 회복을 위한 범시민적 사회운동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등에서도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며 "그러나 부마항쟁 과정에서 일어난 인권유린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 작업에 큰 진전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을 통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시대적 과제이자 명령인 국민통합 운동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경남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부마항쟁과 관련,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고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마항쟁은 지난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유신체제에 반대한 민주화 운동으로 유신체제의 붕괴를 촉진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