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부마민주항쟁 부산동지회 일부 회원들은 17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국민대통합의 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토대로 더 발전된 민주주의를 완성해가는지에 대한 감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회원들 전체가 완전한 합의는 이루지 못했지만 박 후보의 진정성과 약속 등 두가지 차원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지회 회원 15명이 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으며, 부마항쟁 마산동지회 회원 가운데 8명은 개인적으로 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후보의 기자회견이 정치적 수사로 끝나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려면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과 관련 당사자와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명예회복과 배상 및 보상을 위한 부마민주항쟁특별법 제정으로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후보의 사과와 약속이 통합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합위원회의 `부마 민주주의재단 설립을 위한 특별법 추진'을 적극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