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스페인 2개 도시와 5개 지방정부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S&P는 1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갈라시아 등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의 신용등급은 BBB+에서 BBB-로 낮아졌으며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지방정부 신용등급은 안달루시아가 BBB에서 BBB-, 아라곤이 BBB+에서 BBB-, 갈라시아가 BBB+에서 BBB-. 마드리드가 BBB+에서 BBB-로 각각 조정됐다.
BBB-는 투기등급 한 단계 위이며 이들 도시의 등급 전망은 모두 '부정적'이다.
S&P는 "우리의 규정에 의하면 지방 정부의 신용등급은 국가 전체보다 높게 책정할 수 없다"고 등급 강등의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