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의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이 캠프 구성 후 지난 한달간의 소회를 밝혔다.
박 본부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전문가들과 현장에서의 목소리, 국민들의 참여 등 과거의 어떤 정당에서도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이렇게 많은 자발적 참여가 어렵지 않았을까 감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가 지난달 19일 출마 기자회견 당시 국민의 요구와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다는 것 말고는 아무 준비도 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조직도, 사람도 없었고, 단심 하나로 선거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놀랍게도 한달 만에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캠프를 만들어냈고 그 가운데 16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며 "참여의사를 밝히신 분들에게 아직까지 함께 일하자는 의사를 못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뒤늦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시작된데 대해 "IT 분야의 최고 실력자라고 평가받아 온 우리 후보의 캠프에서 이제야 SNS 소통이 완성된 것은 민망한 일"이라며 "실무적 준비가 부족했는데 이제 간신히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반성의 의사를 밝혔다.
한편, 박 본부장은 민주통합과의 통합에 대해 "정권교체와 시대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분들과 함께 손잡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지금 세후보가 내놓은 정책 중 차이가 나지 않는 정책들이 이번만큼은 반드시 선거가 끝나고 난 뒤 반드시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