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자동차 업종이 오랫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민주당이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금융 법안 표결을 다음 달로 연기하고 자동차 업체들에게 자구방안과 구제금융 사용 계획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GM은 4.5% 상승했고 포드는 장중 근 20% 폭락했다가 7.1%로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는 이날 또 다시 급락세를 연출했다.
씨티그룹은 전날 23% 폭락한데 이어 이날도 24.77% 폭락했다. 이날 씨티의 주요 주주인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씨티 지분을 5%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씨티 주가의 하락세를 막는 데는 실패했다.
3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JP모건은 전날 11.42% 하락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17.74% 폭락했다. 전날 11% 급락했던 골드만삭스는 4.51% 하락했다.
FBR캐피털마켓은 이날 미 정부가 상위 8개 은행들의 자본 확충 등을 위해 7000억달러 구제금융 자금과는 별도로 향후 1조2000억달러를 더 사용해야 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으며 금융주 하락을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