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노키아가 6분기째 적자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18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에 9억4300만, 주당 0.26 유로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5100만 유로의 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셈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89억8000만 유로에서 72억4000만 유로로 하락했다.
증권 전문가들이 예측한 손실 규모는 6억5700만, 주당 0.1 유로이다.
스테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디바이스와 서비스 사업이 3분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국제회계기준(IFRS)이 아닌 일반 회계기준으로 볼 때는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일반 회계기준으로 노키아의 실적은 지난 분기 3억2700만 유로의 손실에서 7800만 유로로 흑자전환했다.
노키아는 4분기에도 계절적 판매 감소로 수익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새로운 스마트 기기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적 발표 후 노키아 주식은 유럽 증시에서 9.1%의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