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최신 스마트폰 '루미아920' 광고 조작 '망신살'

손떨림 보정 기능 홍보영상, 루미아 아닌 DSLR로 촬영

입력 : 2012-09-06 오후 3:38:3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노키아가 지난 5일(현지시간)최신 스마트폰 루미아 920의 손떨림 보정 기능을 홍보하기 위해 공개한 광고가 실제로는 폰으로 촬영하지 않고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루미아 920에 탑재된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기능을 홍보하기 위해 위의 광고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실제 루미아 920으로 촬영된 것이 아니라 밴에 탑재된 DSLR을 통해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의혹이 제기된 후 노키아는 광고조작을 전면 인정했다.
 
노키아는 이 광고가 루미아 920으로 촬영된 것이 아니며 소비자를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광학식 손떨림보정의 장점을 보여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노키아는 자사 블로그의 동영상 포스팅을 통해 '이 비디오는 루미아 920으로 촬영되지 않았다'는 문구를 추가하면서 사태진화에 나섰다.
 
한편 일각에서는 노키아가 자사 최신 스마트폰퓨어뷰 920으로 찍은것처럼 해서 광고영상 내보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사진 샘플도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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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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