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인천 송도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이 아주 큰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CF 이사회가 송도 컨벤시아에서 사무국 유치국 확정 소식을 접한 직후 직접 회의장소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인류 역사에 계속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정말 각국 정상들에게 전화를 해서 한국을 지지해 주신 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녹색성장이라는 캐치프래이즈를 국제사회에 제시했고, 그린그로스(녹색성장)는 국제용어가 됐다"며 "세계 모든 나라가 이 정책을 지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처음으로 국제기구가 되는 일도 우리손으로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에 이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을 위임했지만, 책임도 커졌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게 인류에 기여하는 기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