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조857억원, 영업이익은 181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351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유가가 전년 3분기와 같은 상황에서 컨테이너 수송량이 5.2% 증가하고 운임은 18%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주가는 당분간 운임지수와 같이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 운임지수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 투자심리가 개선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세계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 하겠으나 단기간에 운임지수가 반등할 만한 이벤트는 아직 없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의 추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0배로 지난 2년 평균(0.9배) 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