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간의 마지막 TV 대선 토론이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린 대학에서 한 시간 반 동안 펼쳐진다.
1,2차 토론에서 각각 일승을 챙겨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지지율까지 비슷해 이번 마지막 3차 TV 토론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외신들은 3차 대선후보 TV 토론이 수백만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마지막 기회라고 보도했다.
로이터와 입소스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6%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까지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스윙보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TV 토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토론회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는 국가안보와 국제관계 부분에서 삼년 반 동안 성공적으로 활동한 것을 강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 기간동안 아라크 전쟁을 매듭짓고, 오사마 빈라덴 알카에다 지도자를 사살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롬니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을 충분히 대변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피력할 예정이다.
지난 4년동안 무너진 경제와 떨어진 국제적 위상, 이란과의 핵 마찰을 비롯한 리비아 문제 등을 주제로 오바마를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