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래의 클래식 스타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음악성을 보여줘!>의 본선 경연이 오는 30일 열린다.
문화예술 공익채널 아르떼TV(ArteTV)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는 <음악성을 보여줘!>는 뛰어난 연주실력에다 스타성을 겸비한 미래의 클래식 스타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력과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순전히 음악성만으로 클래식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판단한다는 점에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월부터 1개월간 진행된 동영상 사전 심사에는 10대에서 60대에 걸친 다양한 연령대의 연주자들이 참가했다.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을 비롯해 하모니카, 색소폰, 하프 등 악기 종류도 다양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성 연주자 못지 않은 실력과 음악성으로 경연에 참가한 14살 바이올리니스트 이제린과 중앙콩쿠르 1등 수상에 빛나는 곽다경이 펼치는 음악성 경쟁, 그리고 성악을 통해 안면마비를 극복한 64세 배용운이 보여주는 노래의 매력이 이번 경선의 관전 포인트다.
결선 진출자는 30일 1차 본선 경연을 마친 직후 결정된다. 1차 통과자들은 각각 기악과 성악 앙상블 팀을 만들어 심사위원이 부여하는 곡으로 2주간의 연습을 통해 2차 경연을 치르게 되고, 이중에서 최종 5인을 선발해 오케스트라와의 협주무대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외에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음반 제작과 매니지먼트,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노스 체크(North Czech) 오케스트라와 해외 협연 등 국내 클래식 콩쿠르 사상 최고의 혜택이 주어진다. 최고의 특전을 향한 36인의 치열한 음악성 경쟁은 아르떼TV로 전국 생중계 되고, 아르떼 홈페이지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U-Stream)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