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남심 잡기 위한 미녀 마케팅 실시

입력 : 2012-10-26 오후 3:49:08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게임업계가 '남심'을 잡기 위해 '미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엔트리브소프트는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홍보 목적으로 아나운서 공서영을 모델로 선정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케이블 방송에서 야구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많은 야구 팬을 거느리고 있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광고는 공식 홈페이지 멀티미디어 코너(mvpbo.gametree.co.kr/Download/Multimedia.aspx)에 소개됐으며, 이 영상에는 공서영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숭용, 이효봉 해설위원 등 세 사람이 게임을 각자 플레이하고 느낀 점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30초 분량으로 담겼다.
 
자체적으로 홍보 모델을 선발한 곳도 있다. 라이브플렉스(050120)는 게임 '아란전기'를 알리기 위해 자체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공식 모델 3인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라이브플렉스는 3명의 모델 중 만나고 싶은 모델의 이름과 사연을 남긴 유저들 중 1인을 뽑아 원하는 모델과 데이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홍보 모델과 함께 영화 관람과 최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하게 된다.
 
한편 온라인게임 기업 그라비티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웹 MMORPG '안도라사가'의 홍보모델로 ‘브레이브 걸스’를 활용하고 있다. 브레이브 걸스는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한 1호 걸그룹이다.
 
그라비티는 메이킹 동영상에 브레이브 걸스가 게임에 나오는 NPC 및 캐릭터 코스튬을 하고 화보 촬영에 임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촬영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는 멤버들의 생기발랄한 포즈와 표정 등 평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브레이브 걸스의 다양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남성들이 주요 타깃인 이달 신작들이 하나같이 여성 모델들을 활용한 미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미녀 마케팅은 서비스 초반 게임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라서, 게임 장르와 서비스 시기를 타지 않는 인기 마케팅 전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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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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