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스페인은 당장 국채 매입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노보트니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ORF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은 도움을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재정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스페인은 그리스와 달리 구조적인 문제가 없고 시장에서 납득할 만한 비용으로 부채 상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로존 구제금융을 새로 담당하게 된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해서도 "적절한 시기에 자금이 유입될지가 의문"이라며 "지급을 기다리는 동안 지원을 요청한 국가의 문제들을 복잡하게 만들고 악화시킬 수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그리스 문제에 대해 노보트니는 "부채를 상환할 때까지 더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