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의 박영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정상적인 단일화를 위해서는 다음달 25일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각에서 이번주 서로 탐색전을 하다가 다음주쯤 본격적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9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단판도, 경선도 좋고 어떤 식이든 좋다"며 "저희가 특히 단일화와 관련해 모든 것에 문을 열어놓고 이번에 국민적 열망을 함께 이뤄보자는 마음의 자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일화라는 것이 지금은 국민의 명령이자 압박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1년 전 서울시장 단일화는 제가 단일화의 룰이 어떻게 되는지 당일까지도 몰랐다"며 "모든 것을 일임한 상태로 단일화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두 후보 중 마음을 비우는 사람이 이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안 후보 입장으로 역지사지를 해보면 안 후보가 왜 나왔느냐, 국민들이 정치를 개혁해달라는 의미로 봤을 때 흔쾌히 받아들여서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저 스스로도 정치권의 이런 행태들에 대해 반감이 생기고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정치쇄신이) 단일화의 고리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