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의 뚜레쥬르 빈증점
지난해 12월 자카르타에 2개 매장을 열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뚜레쥬르는 10개월 만에 4배의 성장을 이뤘다.
현지 진출 이후 주요 상권에 차례로 매장을 개설해 오는 31일 서부 자카르타 최대 쇼핑몰인 몰 센트럴 파크(Mall Central Park)에 55평 규모의 8호점을 연다.
자체 공원이 조성된 이 쇼핑몰은 호텔, 아파트, 오피스 등으로 이뤄진 곳으로 고소득층 상주인구가 많아 트렌드를 중시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또한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치민을 비롯해 하노이, 컨터광역시 등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뚜레쥬르는 지난 14일과 21일 하노이에 각각 24호점과 25호점을 개설했다.
특히 베트남에서의 인기는 '한류 베이커리'란 애칭이 붙을 정도로 높아 지난 9월 오픈한 호치민 빅씨 빈증점은 주말 하루 14시간 동안 평균 1600명 정도가 빵을 구매할 정도였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이는 평균 30초 전후로 빵이 판매되는 것을 의미하고 여럿이 방문해도 한명의 고객이 대표로 다수 품목을 구매해 객단가도 높은 편"이라며 "이러한 성공을 발판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외에도 비비고, 빕스, 투썸 등 브랜드에서 총 11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