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로텍 "2015년 중견기업 도약후 2020년 매출 1조 달성"

국내 최초 무선 갠트리 로봇 기술..신성장 동력 확대

입력 : 2012-10-29 오후 2:55:43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과 함께 2015년까지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고 각 사업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
 
다음달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맥스로텍의 김인환 대표이사는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맥스로텍은 공장자동화시시템(FA)을 위한 산업용 로봇과 엔진실린더 블록 제조기업으로 특히 국내 최초로 무선 갠트리 로봇 기술을 갖췄다.
 
갠트리 로봇은 제조 공정에서 수직·수평으로 움직이며 소재의 자동 이송을 가능케하는 로봇으로 공장 자동화의 핵심 설비다. 맥스로텍은 일본 Giken 사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유무선 갠트리 로봇의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무선 갠트리로봇은 기존 유선 제품에서 발생되는 생산라인 중단과 비용부담, 이송속도 제한을 극복해 생산성을 크게 높인 제품"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현지에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도 주력하고 있어 이후 갠트리로봇 분야에 대한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스로텍은 갠트리 로봇을 통한 FA 시장 확대속에 2009년부터 자동차 부품 산업에 진출, 중소기업 최로로 자동차용 엔진블록 전공정의 양산 설비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GM의 글로벌 아웃소싱 업체로 등록돼있고 가공 대상품 변경이 가능한 혼류생산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어 공정 변경과 고정비 절감, 매출처 다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맥스로텍은 또 신성장동력으로 우주항공과 원자력 산업분야에서 활용되는 '병렬역학로봇(PKM)' 개발에도 나서 현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는 등 종합정밀기계 대표기업으로의 도약에도 나서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갠트리로봇과 공장자동화 설비와 엔진실린더 블록은 각각 80%,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엔진실린더 블록 부분의 경우 우수한 수익성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주요 고객사는 전체 매출중 60%을 발생하는 현대차그룹으로 매출의 45.6%는 현대위아(011210)에서, 16.1%는 현대차(005380)에서 발생된다.
 
지난 2009년 162억원이던 매출은 2010년 297억원, 2011년 459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평균 68.5%가량의 급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매출 22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중이다.
 
김 대표는 "매년 꾸준한 성과를 거둬왔고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15%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우리사주조합 10만주 포함)다.
 
공모예정가는 6000~7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60억~70억원 규모다.
 
공모자금 활용과 관련해 김 대표는 "단기 운전자금 등 차입금 상환과 함께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일부에서 제기된 오버행 이슈에 대해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지분이 보호예수에 걸려있진 않지만, 투자들 대부분이 장기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답했다.
 
맥스로텍은 오는 31일 수요예측과 내달 7~8일 청약을 거쳐 오는 11월 중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표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0376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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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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