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인도 정부가 2017년까지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비율을 3%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목표치와 같은 수준이다.
29일(현지시간)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제12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 정부는 올해 5.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적자 비율을 2014년 4.8%, 2015년 4.2%, 2016년 3.6%, 2017년에는 3%로 순차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치담바람 장관은 "세계경기 둔화와 인도의 저성장, 세수 감소, 지출 증가 등으로 재정적자 비율이 당초 목표치였던 5.1%를 초과했다"며 "지출을 줄이고 세수를 늘리는 등 계획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축 재정에도 불구하고 가난 구제 프로그램은 완전히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