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대한항공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부 기장을 배출했다.
대한항공은 소속 부부 조종사인 김현석(40), 황연정(35) 부기장이 각각 지난 13일과 17일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에서 실시한 기장 자격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기장은 오는 30일 제주~청주 노선에, 황 기장은 내달 3일 인천~타이베이 노선에서 기장으로서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두 기장은 “승객들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는 기장이 될 수 있도록 부부가 힘을 합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3일에도 국내 민항 역사상 최초로 여성 기장 2명을 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