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방어한 실적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7000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에 비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775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방어한 실적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기존점 신장률이 상승 반전될 경우 이익 증가폭 또한 백화점 3사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 연구원은 "무역센터점 리뉴얼이 마무리되면서 내년부터는 매출증가와 손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지난 8월 신규 개점한 충정점이 9월 흑자 전환된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순이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4분기 기존점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 연구원은 "외형성장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무역센터점 리뉴얼과 충청점 성장에 따른 이익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