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일반 투자자들도 물가연동국고채에 이어 30년물 국고채 입찰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됐다.
대신증권(003540)은 내달 5일 처음으로 시작하는 30년 국고채 개인입찰 지원을 위해 10월 2일부터 '30년 국고채 입찰대행서비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30년 국고채 입찰에 일반투자자가 참여하면 기관투자자 낙찰금리 중 가장 높은 금리로 매수할 수 있고 별도의 대행 수수료 없어 유통시장보다 유리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
또,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통시장에서 30년 국고채를 매수하는 것보다 1억당 약 1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국고채 입찰은 기획재정부 관련규정 개정으로 지난 4월부터 허용됐다.
30년 국고채 입찰은 매월 첫번째 월요일 하루동안 실시되며 발행 예정금액의 20% 범위 내에서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이번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한 후 청약하면 된다.
청약은 내달 2일부터 5일 오전 9시까지다.
이번 30년 국고채 일반투자자 배정수량은 총 800억원이고 배정수량 보다 초과 청약 시 안분비례 배정된다.
정기동 대신증권 리테일채권부 이사는 "지난 9월 첫 출시 후 유통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30년 국고채를 이번 입찰대행서비스를 이용하면 유통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어 고객의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인기를 끌어온 물가채 입찰에 이어 30년 국고채 입찰도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