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철수가 간다' 3탄 '행복한 아이를 위한 엄마들 간담회'를 통해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을 만나고 그들의 고충과 애환을 들었다.
안 후보는 30일 서울 마포구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 '시소와 그네'에서 "교육과 보육·양육,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에 대한 엄마들의 어려움을 듣고 정책을 만들 때 참고하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 후보와 함께 자리한 십여명의 엄마들은 자녀를 키우면서 생기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교육시스템이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고려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위하지 못하고 있다는 엄마들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 문제가 "개개인의 잘못보다는 전체 시스템의 문제"라는 의견을 함께 공감했다.
안 후보는 "이제 몇명의 전문가들이 방안에 모여 나온 정책으로 국민에게 제안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현장에서 만난 분들의 제언을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다른 쪽과 충돌하는 부분들을 교통정리하고 전체적으로 우선순위를 재배열하는 일들이 정부가 해야할 일이 아닌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열린 '철수가 간다' 3탄은 1탄 청년알바 간담회와 2탄 건설노동자 간담회에 이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