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1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0.5%, 28.7% 증가한 789억원, 32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글로벌 IT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 소송과 한미 FTA 등으로 불법 소프트웨어 이용률도 향후 하락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가격은 경쟁사 제품 대비 아직도 3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향후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향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 확대에 따라 한글과컴퓨터의 모바일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높은 성장성도 기대된다”며 “글로벌 오피스 시장이 PC 기반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한글과컴퓨터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