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3분기 마케팅비용으로 4997억원을 쓰면서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LG유플러스는 1일 실적발표에서 LTE 네트워크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가입자 유치비용 등의 마케팅비가 급증해 영업손실 61억원, 당기순이익 384억원의 순손실을 보였다고 밝혔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LTE 신규가입자 증가에 따른 판매수수료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4997억원이었다.
반면 총 수익은 2조 83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1%,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영업수익은 LTE를 중심으로 한 무선서비스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직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1조 8024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38.4% 증가해 전체 가입자의 36%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선서비스 ARPU는 꾸준히 상승했다.
3분기 LG유플러스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6%, 직전분기 대비 6.8% 성장한 1조 551억원으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유선서비스 매출은 감소했다.
3분기 유선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직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748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화수익 감소와 TPS 부문에서 '19요금제'를 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기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전무는 "지난 8월말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전체 주식수의 약 15.2%인 자기주식 7800만주에 대한 이익소각을 결정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바탕으로 한 이익개선을 통해 주주가치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