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8회「LG글로벌챌린저」시상식에서 구본무 LG 회장이
전하영씨(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4학년)에게 입사자격증을 전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세계최고'나 '일등'이라는 호칭은 막연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 오는 것이 아니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극복해야만 자격이 생긴다."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구본무
LG(003550) 회장은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금메달을 딴 선수도 있었고, 한국 대중가요로 세계를 열광시킨 가수도 화제가 되고 있다"며 격려사를 시작했다.
이어 "'세계최고'나 '일등'이라는 호칭은 막연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 오는 것이 아니다"며 "힘에 부치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것을 극복하고 꾸준히 노력할 때, 비로소 자격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탐방 중 기대와 다르거나 힘든 일도 있었겠지만 그 과정을 즐기면서 슬기롭게 이겨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 견문을 넓히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구회장은 마지막으로 "'글로벌챌린저'의 경험이 미래 소중한 자산이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LG는 젊은 인재들의 꿈을 응원하고,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는 30개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이 선발돼 지난 여름방학 동안 2주간에 걸쳐 5개 부문별로 20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
LG는 대학생들이 해외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등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대상 1개팀, 최우수상 5개팀, 우수상 5개팀, 특별상 1개팀 등 총 12개팀 48명을 선정했다.
특히 LG는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6개팀 24명 가운데 졸업예정자들에게는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사원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수상자에게 입사자격을 준 이래 현재까지
LG전자(066570),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에서 총 7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