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고양문화재단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공연된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얼마전 열린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카이에게 남우신인상, 민경수 조명감독에게 무대미술가상의 영광을 각각 선사해 주목을 받은 화제작이다.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작가’이자 세계적인 대문호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인다.
특히 ‘역대 최강 난이도’라 불릴 만큼 다양한 뮤지컬 넘버로 구성돼 있어 연기력과 가창력을 모두 겸비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가 아니면 감히 도전할 수 없는 꿈의 무대로 손꼽혀왔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매력적인 남자 ‘시드니 칼튼’ 역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영혼의 목소리 윤형렬이 등장한다. 그의 연적이자 그가 사랑하는 여인의 남편 ‘찰스 다네이’ 역은 매력적인 마스크로 관객의 사랑받는 카이와 전동석이 맡는다. 이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사랑스러운 여인 ‘루시 마네뜨’ 역에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뮤지컬계 프리마돈나 최현주와 임혜영이 선택됐다.
또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중심 인물 ‘마담 드파르지’ 역에는 배우 이정화와 신영숙이 함께하며, 혁명의 중심축이 되는 ‘드파르지’ 역에는 배우 이종문, ‘루시 마네뜨’의 아버지이자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알렉상드르 마네뜨 박사’ 역에는 배우 김도형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정상훈, 박성환, 배준성, 김호섭, 김용수 등 오랫동안 뮤지컬계를 지켜온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관록 있는 연극배우 전국향이 함께하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는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세트와 의상이 그대로 사용돼 최고의 무대 퀄리티를 자랑하며, 공연 전반에 드라마틱한 군무를 등장시켜 ‘프랑스 혁명’이란 거대한 역사의 현장을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이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