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물산 이틀째 상승.."지주사 모멘텀"?

입력 : 2008-11-24 오후 3:12:00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삼성물산이 우량한 건설업체라는 평가와 그룹 지분 구조를 유지한 채 지주회사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로 이틀째 올랐다.
 
24일 삼성물산은 0.14% 오른 3만565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 변동이 크고 건설업종이 6% 넘게 하락한 것에 비하면 꾸준히 상승한 것이다.
 
업계 최저 수준의 미분양 주택물량을 보유하고 있고 기존 프로젝드 사업의 부실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으로  업종내 리스크가 가장 낮은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이와함께 지주사 전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 상승원인이 되고 있다.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여권 핵심부가 당초 정부 계획보다 금산 분리 규제를 대폭 완화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보다 쉽게 해주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금감위가 보험 지주회사가 비금융회사를 소유할 수 있는 금산분리 완화안을 발표함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금융지주 단독 설립보다는 금융과 산업지주설립이 경영권 유지에 효율적"이라며 "비금융사중 삼성전자의 1대 주주이자, 제일기획 등 우량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역할과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물산과 함께 삼성그룹내 금융사도 강세를 보이는 것도 오늘장의 특징이다.
삼성카드가 11.15% 급등 마감했고 삼성증권도 1.40% 오르며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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