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둔화우려로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900선도 재차 이탈했습니다. 어제보다 13.62포인트, 0.71% 하락한 1898.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900선은 의미있는지수대인데 회복 하루만에 재차 이탈해 실망감이 컸습니다.
일단 개장전에 나왔던 10월 소비자물가나 오전장에 나왔던 10월 수출입동향은 좋았고또 중국의 제조업 PMI지수도 양호했는데시장은 미국쪽 상황을 좀더 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미국 시황에 어떤 우려가 있었나요?
기자: 네 우리투자증권은 허리케인 샌디의 경제적 복구비용이 7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고 또 어제 발표된 ADP 민간고용이 8만명에 그치면서 시장예상보다 50% 가량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불확실성을 자극했다고 했습니다.
또 현대차가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다는 루머가 돌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올라있는 현대기아차그룹주가가 안좋았습니다. 현대차가 장중에 5.79%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여3.7%하락마감했고요 현대모비스가 3.2%, 현대위아가 4.2%, 글로비스가 3.08 % 하락했습니다.
게다가 내년초부터 글로벌 3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그룹이 한국시장에서 대형주 위주로 9조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할 것이란 관측도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밀렸습니다. 삼성전자가 0.99%, 포스코 2.1%, 신한지주 1.2%, 현대중공업 4.1% 하락했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코스피는 1900을 이탈했지만 그래도 코스닥이라든지 전기가스통신 등 경기방어주는 많이 올랐죠?
기자: 네 코스닥은 기관이 300억넘게 사들어오면서 사흘연속으로 올랐습니다. 에스엠이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6.3% 급등했고 호실적을 공개한 GS홈쇼핑도 5% 올랐습니다.
그리고 한국전력이 3분기 실적 개선기대로 5.6% 급등했고요. 한국가스공사, SK텔레콤, 엘지생활건강 등도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부각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앵커: 내일 장 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기자: 네 일단 낙폭이 확대될것같진 않습니다. 경기선이 지수 120일 이동평균선이 1890선에 걸려있어서 1890선은 지지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앵커: 연속해서 11월 증시 전망도 점검해보죠. 시황에 영향을 줄만한 주요 변수에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기자: 네 11월엔 미국 대통령선거와 상하원 의회 선거, 또 중국의 공산당 당 대회가 예정되있고요. 유럽쪽에선 그리스 긴축안의 의회통과 여부, 스페인의 전면전 구제금융 신청이 나올지가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것으로 전망되고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중요한이유는 신임대통령과 의회가 재정절벽 회피를 위해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낼지가 중요하기때문이고요. 중국에선새로운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조기에 발표할지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증권가는 11월 증시가 어떤 흐름을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나요?
기자: 네 1일 현재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 15곳은 코스피가 1850-201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오늘종가가 1900이니까 하락보다는 상승쪽 룸을 더 열어논것인데요.
미국 부동산 경기회복과 소비경기회복 중국의 경기바닥 시그널 향후 완만한 상승세와 유로존 유동성위기는 벗어낫다는 점에서 연말랠리를 기대해보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증권사별로는 키움과 한화투자증권이 2100으로 가장 목표치가 높았고요
가장 낮은쪽은 LIG투자로 1800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11월 투자 유망업종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아직은 경기회복을 확신할수없기때문에 경기상황에 둔감한 필수소비재와 실적이 좋아지는 업종 종목 위주로 투자 할것을 권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에선 반도체, 유통, 음식료, 보헙업종을 추천했고요. HMC투자증권에선 필수소비재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를 유망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KB투자증권은 10월 한국의 수출이 좋다면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질것이라면서 하이닉스, 금호석유, 현대차, 삼성전자, 에스케이이노케이션 등 경기민감 대형주를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