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교보증권은 2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바이오부문의 점진적 회복과 연말 가격인상 가능성 및 곡물가격 안정화와 원화강세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CJ대한통운 포함) 매출액 2조6426억원(+49.9%YoY), 영업이익 1710억원(+3.2%YoY), 순이익 1051억원(+305.3%YoY)으로 매출액은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식품부문은 소재식품의 원가개선과 가공 식품의 추석 판매호조 및 판가인상으로 실적호전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바이오부문은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 중국 라이신 가격급락 영향으로 3분기 라이신판가가 하락함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이 둔화되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바이오부문은 3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재식품은 밀가루 판가인상 등 제품가격 인상압력이 높아져 판가인상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가공식품은 가격인상 효과와 판관비용 통제로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며 "다만, 판촉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가 변수이지만, 수익성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