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원은 “건설부문 GP마진(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14.6% 이후 하락추세”라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플랜트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고 계열사 매출 가운데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반도체사업 공사가 하반기에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해외수주는 누적 3조3000억원에 그쳐 회사 가이던스의 41%에 불과했다”며 “올해 말레이시아와 터키 발전소를 수주하면 목표치였던 5조4000억원은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연초 2조원 내외로 예상했던 계열사 공사가 4조원으로 상향되어 해외수주 부족분을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삼성물산의 매출은 올해 25조2669억원에서 내년 29조7690억원으로 늘어나지만 순이익은 5623억원에서 5348억원으로 감소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