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이용식 노동연대센터 대표와 관련해 네거티브 공세를 펴고 있는 새누리당에게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 캠프의 정연순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도 밝혔듯이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민주노통에서 발생한 조직강화위원장의 성폭력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당시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던 것"이라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도 당시 민주노총 지도부가 사건을 '축소·은폐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마치 이 대표가 성폭력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던 것처럼 사건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함께 하고 책임을 지기위해 스스로 사퇴한 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개혁과 상식이 어긋난다고 한다면 그동안 새누리당 내에서 발생한 수많은 성폭력 문제에 대해 어떤 책임있는 조치를 취했는지 국민이 납득할만한 대답부터 내놓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안 캠프내 노동연대센터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