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정부와 정치권에게 '쌍용차와 현대차 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경고했다.
안 캠프의 정연순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쌍용차와 현대차 문제의 공통점은 사태해결에 대한 정치권의 무관심 속 재벌기업의 약속 불이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당장이라도 여야가 합의하면 국정조사 등 가능한 수단을 통해 문제해결의 가닥을 잡을 수 있다"며 "지금 정치권이 할 일은 국민의 아픔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민생정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정권 말기라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주체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쌍용차와 현대차는 노조와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고,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 합당한 조치를 취할 때 재벌이 개혁의 대상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개혁의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달 24, 25일 각각 쌍용차와 현대차 농성현장을 찾아 농성을 펼치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