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로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51.76포인트(0.39%) 상승한 13284.38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6포인트(0.31%) 오른 3029.32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98포인트(0.35%) 상승한 1432.57로 장을 열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7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2만5000명을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 두 달 동안의 증가량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존 캐리 파이어니어 투자회사 전문가는 "일자리를 비롯해 경제가 전반적으로 살아나고 있다"며 "고용지표가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고 말했다.
개선된 소비심리 지수도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컨퍼런스 보드가 집계하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년8개월래 최고치인 72.2로 나타났다.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풀리며 증시에 매수세가 확장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온라인 여행 컨설팅 전문업체인 프라이스라인(10.27%)이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효과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브랜드인 스타벅스(8.54%) 또한 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0.14%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그밖에 스타워즈 시리즈를 인수한 월트디즈니(1.73%), 뱅크오브아메리카(1.23%), 제네럴일렉트릭(0.84%)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에 애플, 램리서치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