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은 5일 "국민이 만들어 줄 것이라는 (단일화) 시기가 저는 이번 주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 측에서 그동안 계속해서 국민이 만들어 줄 것이라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단일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피로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제 후보등록일까지 3주 남았다. 상식선에서 봤을 때는 이번 주부터 단일화 논의가 시작이 돼야 된고, 다음 주 정도는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마지막 3주가 되는 주간에는 단일화를 위한 방법에 돌입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안 후보가 광주에 가서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보도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안 후보 측도 아마 이렇게 시간을 끄는 것이 결코 좋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오는 10일이 지나야 가능하지 않겠냐는 지적엔 "이번 주에는 단일화를 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에 양측이 서로 동의를 하고 여기에 대한 양측의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기초적인 그런 주로 저는 이번 한 주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박 의원은 "그렇지 않으면 단일화를 바라는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줄 것이고 피로감을 줄 것"이라면서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요즘 과거에 비해서 빠지고 있는데, 그러한 현상도 그런 국민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