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지난 달보다 3.1% 감소한 498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치인 500만채를 밑도는 수치며 2004년 3월 이후 최저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지역의 주택 판매 급감이 두드러져 6% 하락세를 보였고, 북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의 주택 판매는 각각 3.2%, 1.6% 감소했다.
한편 10월 주택가격 평균치는 18만3300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기록인 20만6700달러보다 1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AR이 주택가격을 집계하기 시작한 1968년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