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가 LTE 고객 가입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올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
5일 KT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KT는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6% 성장한 6조51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KT렌탈 지분법투자주식처분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388억 원을 달성했다.
LTE 순증 규모에선 3분기에 132만을 달성해 이동통신사 3사 중 2위로 올라섰다.
KT는 서비스 개시 8개월 만에 LTE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하는 업계 최단 기간 기록도 세워 10월말 기준으로 281만 명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LTE 가입자 목표 400만 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T를 제외한 연결 그룹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90억원 대비 2.8배 증가한 1915억원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그룹경영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선 분야 매출은 LTE 성장세가 궤도에 오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1조7542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분야는 작년 동기보다 10.2%, 전분기보다 2.7% 감소한 1조5680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3년 만에 800만명을 돌파했고 결합상품 가입자 비율이 70% 수준에 이르는 등 IP기반 서비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4.8% 성장한 2664억 원을 달성했다.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20만명 이상 순증했으며 IPTV의 유료 콘텐츠 이용료 등 부가수익이 작년 동기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김범준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