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이엠씨, 재무구조 개선위해 45억규모 유휴자산 매각

입력 : 2012-11-05 오후 2:22:56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최대의 클린룸용 판넬과 커튼월 전문 생산기업 삼우이엠씨(026250)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장부지 일부와 회사 보유 토지 등 유휴자산을 총 45억원에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일산 지영동에 위치한 공장 부지 일부(5808㎡)와 고양시 원당동내 토지(4549㎡) 등이다.
 
삼우이엠씨는 자산 매각으로 마련된 자금을 모두 부채 상환에 사용해 2012년 반기 기준으로 약 276%에 달하는 회사의 부채비율을 낮출 계획이다.
 
삼우이엠씨는 이번 자산 매각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공평동 공장 부지 매각과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 등을 통해 오는 2014년까지 부채 비율을 100%까지 감축키로하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진행 중인 유휴자산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지난해 금융 이자로 지급된 약 70억원의 절반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한결 삼우이엠씨 전무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해 유휴자산의 매각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면서도 "지속적으로 회사의 유휴자산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이익의 극대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삼우이엠씨의 전체 유동자산 1869억원에서 1824억원으로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267%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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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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