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아파트·주상복합용지 파격 조건 공급

우선순위 없애고, 5년 무이자 분할납부로 변경

입력 : 2012-11-06 오전 11:20:02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용지 5필지가 파격적인 대금납부조건으로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2신도시 내 분양아파트 4406가구와 주상복합아파트 815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토지 5필지(32만3000㎡)의 공급조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이달 중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부지 대금납부조건은 지난 9월 공급계획이었던 3년 유이자 분할납부에서 5년 무이자 분할납부로 변경됐다. 이번 조건은 올해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5년 무이자 분할 납부를 적용할 경우 기존 납부조건보다 최소 7.7%에서 최대 15.4%까지 가격할인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납부조건 뿐만 아니라 공급토지의 주택규모가 다양하고 입지여건도 양호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다.
 
공급 우선순위를 없애고 공고일 현재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건설업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분양아파트용지는 추첨방식으로 공급되며 85㎡이하 규모 2개 필지(A-38 1140가구, A-39 827가구)와 60~85㎡와 85㎡초과 혼합 규모 2개 필지(A-18 904, A-67 1535) 등 모두 4필지가 공급된다.
 
주상복합용지는 60~85㎡ 및 85㎡초과 혼합 규모 1필지가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지난 8월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 실시된 5개 건설사 민간분양의 경우 건설사별 최대 7.8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열기가 뜨거웠다. 오는 16일에는 4개 건설사 3456가구에 대한 2차분양이 예정돼 있다.
 
LH 동탄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동탄2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며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입지여건도 양호하고 공급조건도 파격적으로 완화됐기 때문에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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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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