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KB국민은행의 사랑의 동전나눔 서비스가 5개월 이상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적이 저조해 고객참여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22일부터 소액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롯데슈퍼·사회복지공동모금회·유니세프와 함께 사랑의 동전나눔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 회원가입은 1만4032명, 이용건수 1만559건, 금액은 32만7020원에 불과하다.
사랑의 동전나눔 서비스는 만 18세이상 실명의 개인이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기부사이트(www.givecoin.kr)에 회원 가입 후 슈퍼마켓·할인점·편의점(현재는 롯데슈퍼만 가능)에서 현금거래 시 발생하는 1000원 미만의 거스름돈을 고객이 지정한 기부처(사회복지공동모금회·유니세프)로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는 소액 기부지원 서비스다.
1000원 미만의 거스름돈이 발생할 경우 계산대에서 거스름돈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면 자신의 명의로 해당 금액을 사전에 지정한 기부처로 전달할 수 있다.
기부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기부에 참여한 기부자에겐 연말 소득공제 혜택이 제공되며, 기부처는 기부자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세청에 기부내역을 일괄 전송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사랑의 동전나눔 서비스를 통해 우리 사회에 소액 기부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좋은 취지로 하는 행사인 만큼 고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작은 마음이 모여 따뜻한 연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