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6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정치쇄신안 발표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향후 추가적인 쇄신안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다른 방향의 정치쇄신안을 검토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쇄신안은 누구나 다 낼 수 있지만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라며 "다른 후보들이 정치쇄신안을 여기 저기에서 따올 수는 있지만 실천 의지를 보이고 실천해 온 사람은 박근혜 후보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지난 2001년에 당 쇄신안을 낼 때도 그렇고 당 대표를 하던 시절에도 혁신안을 만들어 실천에 옮겼다"면서 "그동안 정치권이 갖고 있던 고질적 병폐와 사실상 근본적인 것을 고치지 않고는 고칠 수 없었던 것들을 고친다면 한국 정치의 쇄신과 개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회동에 맞서 정치쇄신안 카드를 제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정치쇄신안을 준비해왔었고 어제 외교·안보·통일정책과 정치쇄신안 발표 계획은 미리 잡혀 있었다"며 "야권 후보들의 회동은 어제 특강에서 갑작스럽게 나온 이야기며 성격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전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문 후보의 정당개혁안'과 비교하는 질문에는 "(문 후보는)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체험과 경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에서 따다 쓴 것"이라며 "박 후보는 15년간 정치를 하면서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을 목격했고, 체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