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김 사장이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 인상폭을 두고 지식경제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전력거래소를 상대로 4조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압박을 가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면서 지난 9월 경질설이 나돌기도 했다.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현재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집행 이사회가 열리는 모나코로 출장을 떠난 상태다. 그는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김 사장이 WEC총회 때문에 모나코로 향하는 비행기에 있다"며 "현재 한전으로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9월27일 공식 취임했으며, 임기는 아직 2년여 가량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