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미국 대선 투표 결과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지수는 전일대비 40.01포인트, 0.69%오른 5879.0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30.61포인트, 0.89%오른 3479.11을 기록했으며 독일의 DAX지수는 50.48포인트, 0.69%뛴 73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미국 대선 투표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누가 당선되든 미국이 직면한 재정절벽 위기를 해소해야한다는 우려가 여전했다.
유로존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독일의 공장주문량이 최근 1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영국의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스페인의 서비스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 16개월째 위축 국면을 지속했으며 이탈리아 서비스업PMI역시 17개월 연속 위축되고 있다.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재정긴축안 등을 포함한 법안 표결을 해야하는 그리스 역시 부담이 크다. 그리스 의회 내에서도 표결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양대 노총은 긴축안 반대를 이유로 총 파업에 돌입했다.
종목별로는 3분기 시장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BMW가 0.5%소폭 하락했다.
이 밖에 영국의 하노버 재보험회사는 3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60%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4.35% 상승했다. 마크앤스펜서 역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기대감이 반영되며 2.7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