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새정치공동선언을 위해 꾸려진 안철수 캠프와 문재인 캠프의 실무팀이 내일 첫 만남을 가진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의 새정치공동선언 팀장인 김성식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일(8일) 오전 정도에 우리팀 세명과 문 캠프 측의 실무팀 세명이 함께 만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 팀이) 만나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상호존중하면서도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가감없이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민주당이 새정치공동선언문 합의 시점을 2~3일 내로 서두르기를 바라는데 대해 "정치혁신에 대한 의지를 충분히 담아낼 수 있다면 시간은 나름대로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구성된 실무팀이 단일화 논의팀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에 대해 "관련없다"며 "새정치공동선언을 위한 실무팀을 3인으로 구성한다는 합의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정치혁신을 통해서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며 "민의를 대변하는 새 정치,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새정치에 대한 희망을 국민에게 드릴 수 있도록 모든 협의에 진심을 다해 임하겠다"고 실무팀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본부장과 함께 팀을 구성할 심지연 경남대 교수에 대해 "한국정당학회장과 국회운영제도개선위원장, 국회입법조사처장 등을 역임했다"며 "누구보다도 정당과 국회의 개혁방안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대안적 모색을 위해 노력하신 분이기 때문에 큰 힘이 돼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민전 경희대 교수에 대해서는 "안 캠프 정치혁신포럼의 멤버로 정당정치를 전공하고 정치개혁의 방향에 대해 예리한 말씀을 해주신 분"이라며 "지난 2003년 범국민정치개혁위원회의 위원을 맡아 국민의 편에서 정치개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캠프는 새정치공동선언을 위한 실무팀에 정해구 교수(팀장), 김현미·윤호중 의원을 인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