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달부터 3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중소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장려금률을 1~2%포인트 인하한다. 지난해 10월 이뤄진 수수료 인하에 포함되지 않은 업체들이 대상이다.
지난해 10월 1차 인하 시 백화점은 1054개 중소업체에 대해 3~7%포인트, 대형마트는 900개 업체에 3~5%포인트 판매수수료율을 인하했다. 이는 연간 약 315억원을 지원하는 효과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지난 7월초 대형 유통업체 판매수수료 인하 합의 이행 점검을 통해 인하 폭이 미흡하다고 판단, 수수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후속 조치로 지난해 인하 시 판매수수료·장려금률을 인하하지 않았던 중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백화점은 1%포인트, 대형마트는 2%포인트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197억4000만원 수준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공정위는 예상했다.
1차 인하 대상 기업은 거래금액이 대부분 5억원 미만이었으나 이번 추가 인하 대상기업은 거래규모가 평균 8억~20억원이다.
전체적으로는 중소업체 85%에 해당하는 3200여개 업체에 대해 연간 총 512억원 상당의 판매수수료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판매수수료 인하가 납품업체의 추가부담 인상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TV홈쇼핑·차순위 대형 유통업체들도 중소 납품업체들도 판매수수료 인하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