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GS건설(006360)이 3분기 실적 부진 탓에 44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하고 있다. 증권가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8일 오전 11시30분 현재 GS건설은 전일대비 10.26%, 6300원 하락한 5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후 GS건설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 영업익은 491억원에 그쳤다. 전년대비 73.8% 급감한 초라한 성적표였다. 시장 컨센서스인 1242억원과 비교해도 60%나 부진한 그야말로 쇼크 수준의 실적이었다.
증권가는 GS건설의 4분기와 내년도 실적도 장담할 수 없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하고 나섰다.
현대, KDB대우 등 10곳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은 10만2500원에서 7만5600원으로 26%나 떨어졌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마진 중동 매출이 증가하고 고마진 공사의 매출인식은 지연되고 있어 향후 실적과 이익률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38%나 하향했다.
대신증권 역시 실적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신규 주택분양 부진과 해외플랜트 원가율 상승으로 GS건설의 실적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 역시 "실적하향과 해외수주 기대감 약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내린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GS건설의 내년 영업익 전망을 6726억원에서 5896억원으로 낮췄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원가율 부담과 저조한 해외수주에서 GS건설은 예전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며 9만600원에 7만3500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KDB대우증권은 10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삼성증권은 10만4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GS건설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신한금융투자는 GS건설의 목표주가를 9만6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현대증권은 11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KTB투자증권은 11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10만4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일제히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