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실행원가율 악화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9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충족시켰다”며 “하지만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7조3500억원에 그쳐 올해 목표 수주금액 16조5000억원의 45%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3분기 GP마진을 7.5%로 전년동기의 11.7%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해외 일부 프로젝트와 국내 토목부문의 실행원가율이 크게 상승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 약화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고 특히 해외 플랜트 및 국내 토목부문의 프로젝트 실행원가율 측면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결국 프로젝트 실행원가 관리 능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