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국내 최대게임쇼 지스타에서 내년 게임업계를 수놓을 온라인 신작들이 대거 공개됐다.
지난 고도성장으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모바일에 의한 잠식효과가 진행되면서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하지만 국내 게임사들은 저마다 기대작을 통해 또 한번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모두 6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피파온라인3’. ‘프로야구2K'와 같은 대작 스포츠게임을 비롯해 ’워페이스‘,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등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1인칭 슈팅게임을 공개했다.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이 불투명해지면서 매출 타격을 걱정하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다.
블레스는 언리얼엔진을 바탕으로 하는 수려한 그래픽과 탄탄한 게임성이 특징으로 65대 PC로 구성된 대규모 시연장에서 일반인과 만났다.
아울러 또 다른 MMORPG '아인‘은 B2B(기업간 거래)관에 스페셜 동영상과 함께 전시됐다.
한게임의 숙제는 웹보드게임 규제로 줄고 있는 매출을 퍼블리싱 사업 성공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스타에서는 구원투수로 기대를 받고 있는 액션 RPG ‘던전스트라이커’가 공개됐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아이덴티티게임즈가 제작한 게임으로 귀여운 캐릭터가 선보이는 초고속 애션, 개성 강한 스킬, 직관적이면서도 쉬운 조작 등 여러 모로 2013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또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간의 전쟁과 신적인 존재를 하나씩 파괴해나가는 독특한 게임전개를 가진 ‘아스타’도 한게임이 내건 주요 타이틀 중 하나다.
최근 모바일 게임사로 변신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위메이드(112040)는 ‘이카루스’로 온라인게임 시장도 석권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높은 그래픽과 흥미진진한 시나리오, 진일보한 기술력을 토대로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까지 매력요소가 가득하다는 게 위메이드의 설명이다.
또 ‘펠로우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는 사냥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몬스터를 이동수단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엔씨소프트와
CJ E&M(130960) 넷마블이 빠지면서 행사가 위축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